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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취미생활

18번의 전생을 다 기억하는 그녀의 19번째 삶..이번 생도 잘 부탁해

by joli jeje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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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의 전생을 다 기억하는 그녀의 19번째 삶을 통해 보이는 일들..

인생을 선택할 수 있다면 이번 생은 더 잘 살 수 있을까? 우리는 살면서 매 순간 고민하며 고민한다. 살면서 어떤 선택을 해야 또 어떻게 살아야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고.. 이 드라마 속에 두 남녀가 나온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후, 마음으로 세상의 문을 닫아버린 남자와 그리고 전생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죽음을 열여덟 번이나 겪은 여자다. 열여덟 번의 전생을 천 년에 걸쳐 겪은 여자는 '반지음'이라는 이름의 여자로 열아홉 번째 깨어난다. 열아홉 번째 살고 있는 그녀의 고민은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도, 말할 수도 없는 고민, 그건  '왜 나만 전생을 기억하는 것일까?'이다. 하지만 이번 반지음의 인생엔 다른 생과 다르게 뚜렷한 목적이 있다. 전생에서부터 시작된  짧게 타오르다 끝나버린 그 문서하를 다시 찾는 것!! 그를 다시 만나 그녀가 살아있는 동안 따뜻하게 그의 손을 잡고 절대 놓지 않은 것 그리고 멈춰 있는 시간의 문서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이 드라마는 모든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의 운명 같은 그녀의 사랑을 응원하며 죽음 뒤로 남겨진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닿기를 간절히 바라면 만든 드라마이다. 그리고 드라마를 만들며 세상 모든 이를 응원하다. 삶을 살아가며 나름의 방식으로 하는 선택으로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라며 스스로에게 나지막하게 말해보길...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전생을 기억하는 이와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장인물들

< 천년의 살아온 전생을 기억하는 그녀 반지음 > "서하야, 이번 생은 온전히 너를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거야." 일 년을 살아도 경험치가 착착인데 천년을 살아온 그녀는 내공은 실로 대단한다. 전생을 기억하며 그녀는 언어능력 또한 대단하고 공부도 잘하니 멋지고 기세 또한 당당하며, 쿨하지만 경험치의 탓일까? 성품이 따뜻하다. '반지음'이름의 의미는 신이 '반'할 정도로 '지'어냈'음'을 뜻한다. 이름만큼 그녀는 딱 그렇다. 하지만 그녀에게 이번 생은 쉽지 않았다. 힘들어서 도망간 엄마. 알코올중독에 폭력적인 아빠. 돈만 뜯어가는 오빠까지 너무 가난하고 우울하고 불우한 가정, 힘들게 살면서 그녀는 계속 정체 모를 불안과 이유 없는 슬픔을 느끼며 계속 뭔가를 기다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늘 그러하듯 갑자기 9살 여름 오후에, 전생의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기억이 나자마자 그녀는 되뇌는 생각 문서하, 살았을까?’ 전생의 인연과 엮여봤자 늘 좋지 않은 결과가 잔뜩 이것만 참아보려 해도 이상하게도 자꾸 '서하', 그 아이가 밟혔다.'나는, 너를 다시 기억해 냈는데 너는,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노브레이크 직진인 그녀는 물불 안 가리고 저돌적인 성격, 천 년 가까이 살아오며 한결같이 유지해 온 성격이다. 그런 그녀가 서하를 만나기 위해 인생을 리셋한다. 스타퀸 만능소녀로 스타트,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달려 대학 조기입학과 졸업, 최연소 선임연구원까지 결국 그녀는 서하가 있는 MI모비티 입사를 향해 돌진했다. 한마디로 생의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했다. 이제 완벽한 반지음은 문서하를 만나러 간다. 이제부터 노브레이크, 직진이다! < 눈동자에 슬픔이 서린 남자 문서하 > 어릴 적 사고의 충격으로 그리고 어머님의 죽음으로 그의 눈동자는 항상 많은 생각에 젖어 쓸쓸한 눈빛이다. 게다가 아직도 미소년이고 마음속 깊숙이 상처로 그 안에 머물러있을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오지만 늘 생각한다.  '결국엔 이 또한 떠나겠지, 사라지겠지, 죽겠지.'  그 마음은 상대방에게 매정함으로 표현한다. 또 잃을 거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다. 사랑했던 살가웠던 엄마는 병에 깊어 곁에 있어줄 수 없었고 매정한 아버지는 늘 바빴다. 그런 서하를 '사랑스러운 아이'로 바라봐 준 사람이 '주원 누나'다. 어딘가 어른 같고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말들이 한가득이었지만 촛불 같던 여린 서하의 마음을 잘 잡아준 유일한 사람이다. 아팠던 엄마의 죽음으로 서하에게 주원은 인생 전부였다. 온 마음을 다해 깊이 믿었고, 좋아했고, 삶이 온통 주원누나로 물들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주원누나는 서하를 살리고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했다. 그래서 서하는 다시 마음 닫아버렸다. 교통사고로 귀를 다치면서 서하에게 세상은 칠흑같이 고요했고 메말라 갔다. 냉정한 아버지는 그런 서하를 해외로 보냈고 해외에서 살다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호텔로 돌아왔다. 회사에 출근해 보니 갑자기 알 수 없는 여자가 나타났다. 이상한 말을 하는 그녀 그런데 이상하게 어쩐지 낯설지 않은 어딘가에서 만난 듯한 감정…그 순간 주원누나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넌 전생을 믿니? 난 믿어. 왜냐면 난 기억하거든." < 언제나 사랑스러운 발고 귀여운 주원의 동생 윤초운 > 천성이 착한  작고 이쁜 조약돌 같은 여동생이었다. 가장 사랑했던 둘도 없이 사이좋았던 언니 주원과의 이별 후 지내다 가진 직업이 꽃과 나무를 다루는 일이다. 막 자라나는 새순을 보면서 죽은 것처럼 보였던 가지에서 새순을 보면서 모든 것이 지고 피는 과정들을 겪으면서 슬픔을 극복하고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일임을 지혜롭게 겪어내야 하는 일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결심한다. 서하 오빠를 다시 만나면 더 건강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지 했는데 짝사랑하는 도윤과 함께 서하가 진짜 돌아왔다. 하지만 서하는 온갖 핑계를 대고 초원을 피하고 아직도 과거에서 벗어 나 못하는 그가 답답하다. 그를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주변을 맴돌다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자꾸 언니 같아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하다. < 속이 깊은 남자 서하의 친구이자 비서 하도윤 > 공부도 잘하고 뭐든 열심히 하고 잘하던 속 깊은 아이, 늦둥이 동생도 잘 챙기고 한 번도 미워한 적도 없고 속 깊고 아버지 속 썩일 일도 없었던 아이 하도윤, 그러던 하요윤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엄청 안 삶의 무게를 떠안는다. 아홉 살의 도윤은 자신의 상처를 뒤로한 채 빈자리를 홀로 채웠다. 일곱 살 터울 동생을 위해 형이며 부모의 역할을 다 해야 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늘 감정을 숨겨야 했다. 어떠한 감정도 쉽게 꺼낼 수 없는 게 바로 하도윤이다. 고등학교시절 본인만큼이나 까칠한 서하를 만나게 되고 자신이 사는 세상과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그에게서 알 수 없는 비슷함을 느낀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에게 이해가 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그러던 중, 서하의 아버지에게 유학제안을 받고 서하와 막역한 사이가 됐다. 서하의  비서이자 가장 잘 알고 가장 친한 그리고 그의 불안과 예민함을 진정시켜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마음이 불편하다. 문 회장에게 서하의 일을 다 보고할 때마다 문서하의 밑이나 닦아주는 놈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그의 마음은 불편하다. 그러다 초원과 다시 마주친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그다. 흔들린 린다. 상냥하고, 구김 없이 싱그럽게 웃는 여자.. 이 여자를 좋아해도 되는 걸까?

전생을 기억하는 건 저주인지 축복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

18번의 전생을 기억하는 그녀가 정말 가슴 아팠던 전생을 기억하며 말한다. 가슴이 사무치게 그립고 슬펐던 기억들이 뛰던 도중 바람이 데려가버렸는지 그 뒤로는 또 살아지더라고요. 임진왜란 때 알았어요 뛰면 또 살아지는구나.. 천년의 삶을 살면서 그녀는 많은 것들을 터득하지만 그녀도 이게 저주인지 축복이지 스스로에게 수도 없이 묻는다. 정말 수많은 전생을 기억한다면 어떨까?? 물론 인생의 경험은 돈주고도 못 산다. 하지만 절절한 한이 맺히지 않는 한 19번째 환생은 꿈도 꾸고 싶지 않다. 18번의 전생으로 그녀는 완벽하지만 드라마 중간중간 나오는 그녀의 슬픔들을 상상 그 이상이었다. 아이도 잃어보고 사랑하는 이들도 잃어보고 엄마도 잃어본다. 환생활 때마다 갑자기 떠오른 전생의 기억 때문에 그녀는 가슴이 사무친다. 그러다 19번째 환생의 텀이 짧게 태어나면서 들여다본 게 된다. 자기를 떠난 보낸 이들의 가슴앓이를.... 그렇다 아무것도 쉬운 거 없다. 그녀의 존재를 아는 이 그리고 알지 못하는 일들과 함께 보내면서 코믹하고 로맨틱하게 드라마를 그려냈다. 그녀가 전생을 기억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들도 인생도 꼬이게 되는데... 역시 현실이나 드라마나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있나 보다. 역시 이번에도 신혜선은 감질맛 나게 연기했고 다른 캐릭터들도 연기 캐미가 아주 좋았던 작품으로 꼭 한번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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