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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취미생활

병은 마음에서부터 오니 마음을 고치시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by joli jeje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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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고치는 이들 , " 조선 성신과 의사 유세풍"  등장인물  

<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마음의 맥을 짚는 유세풍 역할은 김민재가 맡았다.> 인물, 학식, 성품 등등을 온전하게 갖춘 그 자체로 따뜻한 십전대보탕 같았던 남자. 한데, 왕실의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내의원 최고 명의에서 침만 잡으면 하얗게 질리며 과호흡, 두통, 구역감을 겪는 병자로 전락하고는 누구의 원기 회복에도 도움 안 되는, 차갑게 식어버린 맹탕 신세가 되어버렸다. '본 투 비 양반'이었다. 대대로 꽃길만 걸어온 명문세가, 이조판서 유후명의 아들로 뼛속 깊이 장착된 월등한 유전자는 애써 겸손하려 해도 그를 가만 놔두질 않았다. 수려한 외모로는 군계일학이요, 십오 세에 성균관 입학, 십칠 세에 문과별시 장원, 십팔 세에 문과 식년시 초시, 복시까지 삼장 장원을 석권한 가히 천재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 없는 사내였다. 하지만 그의 운명은 결국 ‘의원’이었던 모양이다. 갑자기 모친을 병으로 잃게 되자 붓을 꺾고 의학에 매진했다. 남들은 족히 십 년은 걸릴 과정을 불과 두 해 만에 단기 속성으로 끝내버렸다. 완치된 이들의 한결 좋아진 얼굴과 감사의 인사는 뒤로하고, 본인의 진단과 치료로 병증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승전의 결과물에만 집중했다. 차곡차곡 케이스를 쌓은 덕에 ‘내의원 수석 침의’로 거듭나게 된다. 그런데, 이 모든 세연의 세계가, 단 한 번의 시침으로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려버렸다. 스승, 어의 신기수 신 왕의 얼굴을 뒤덮은 종창에 시침했으나, 출혈이 멎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왕은 승하하고 도제조인 부친은 왕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히려고 애를 쓰다 목숨을 잃는다. 살아남았으나 좌절감과 죄책감, 의문을 떨칠 수 없었던 세풍, 절망의 나락을 헤매는 건 당연지사. 절벽에서 몸을 던지려다, 웬 여인의 구명을 받은 후, 1년간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우려 술로 보내던 중 계지 대한을 만나게 된다. 치매 걸린 할머니, 맞짱 뜨기의 대가 입분, 약초 천재 장군, 조선판 고든램지 남해댁 등 사연도 캐릭터도 천태만상인 이곳에서 1년을 외면했던 세엽의 의원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팔방미인 반전 과부, 마음 아픈 이들의 사연을 추리하는 서은우 역할은 김향기가 맡았다.> 연약한 나비 같던 여인 은우가 계수 의원 심의로 거듭나며 기상 이변을 일으켰다. 현령 댁 아씨였던 시절엔 고운 외모, 야무진 성품, 음전한 자태로 뭇사람들의 경이로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동헌 검안사에서 시신을 검안하고 추리하는데 남다른 반전 재능을 가진 여인이었지만, 일 년 전 청성 이 씨네 집안 며느리가 된 후 열녀 되기를 종용받는 과부로 전락했다. ‘조선의 과부’는 행복을 욕망해선 안 되고, 꿈을 가져서도 안 되었다. 열녀로 죽거나, 과부로 죽은 듯 살 거나였다. 그녀에게 허락된 건 남편 무덤 옆 묫자리 또는 별채 독방뿐이었다. 서럽고 억울한 면 없지 않으나 굳이 살고픈 마음도 없었는데, 죽으러 가는 길 곳곳마다 등장해 자꾸 살려내는 이들이 있었다. 유세풍과 계시한. 사람 살리는 게 본업이라며 자꾸 살아라, 살아라 손 내민다. 과부 행복 찾기 프로젝트에 무한도전장을 내민 계수 의원 식구들. 그들의 돌발 행동이 불러온 코믹 시전이 은우를 웃게 한다. 살고 싶어졌다. 이왕이면 잘 살고 싶어졌다. 욕심이 생겼다. 꿈을 꾸게 됐다. '조선의 심의'로 살겠습니다. 세풍의 제안으로 의술을 배워보기로 한 은우,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어졌다. 밤낮없이 어려운 의서들을 탐독하고 혈자리를 공부하는 세풍과 은우. 기구한 사연을 가진 병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울었다. 조선판 셜록과 왓슨이 되어 쇠락 현에 일어난 사건을 척척 해결해 나간다 < 돈 밝히는 괴짜 의원, 겉바속촉 스승님의 계지한 역할은 김상경이 맡았다. > 까칠한 첫마디에 놀랐다가도 그 까칠함 이면의 따스함에 중독되면 자꾸 만나고 싶고, 자꾸 얘기 나누고 싶어지는 사람 냄새나는 사람. 계수 의원 개지랄 의원, 계시한 이 바로 그런 분이시다. 계수 의원의 수장이며, 계수 식구들의 가장이자, 정신적, 물질적 구심점인 계지 편은 세상에서 버려진 사람들을 모으고 품고 보호한다. 얼마 전, 웬 호박 하나가 굴러들어 왔다. 세풍이다. 처음엔 의원 물 좀 먹은 양반인가 보다 했는데, 녀석의 답답한 한숨과 억울한 눈망울에서 젊었을 적의 자신을 본 그는 녀석 양반 물 좀 쫙 빼고 나면 키워볼 만하겠다는 계산이 섰다. 이 녀석 손에 침을 쥐여주는 것, 이 녀석이 참된 의원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어쩐지 제 운명인 것도 같다. 하여, 도전! 계지 편은 세풍을 슬기로운 의원 생활의 길로 인도하기 시작하는데. 여기, 또 한 인물이 추가되니 바로, 은우다. 외유내강 그녀, 음전한 자태와 조곤조곤한 말투가 신뢰감 만렙이니, 심의 자질 충분하지 않은가. 아니나 다를까,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니 청출어람이로다! 이렇게 계지 대한을 필두로 탄생한 조선 심의 삼 인방의 활약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예나 지금이나 병은 마음에서 시작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제작 의도 

tvN 사의 2022년 작품으로 마음의 짐들이 있는 아름 다른 계수 의원에서 사연 많은 과부 서은우와 천재지만 마음의 상처로 침을 못 놓는 의원 유세풍이 이상한 괴짜 스승 계지 대한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의 주제는 아픈 나쁜이 들에게 진짜 큰 한방의 처방전을 아픈 이들에 겐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따뜻한 처방을 내어주는 조선시대정신과 의사들의 멋있는 처방전을 내어주면서 치료해 주는 것이다. 그때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으리라.. 옳고 그름이 명확하지 않은 답답한 세상, 미쳐야 살 수 있고 제정신으로는 살기 힘든 세상 그러니 우리 모두는 수고하고 마음의 집 진 사람들이다. 계급으로 사람을 나누는 사람이었으니 공평하지 않았고 힘없는 자는 힘 있는 자느라 맞고 살아야 했던 조선,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아픔을 공감해 주는 살아가는 동안 응원해 주는 의사들 그들이 바고 조선 정신과 의사들이다. 의미 없는 속담 참을 인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가슴에 새기고 사들 그들 그냥 참으면 내 탓이오를 말하는 그들에게 불행을 겪어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그들을 이야기를 풀어본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의 행복한 처방전을 통해 내 맘대로 안 되는 세상살이에 힘찬 응원을 보내며 그들의 행복을 찾아가는 장한 여전을 그려냈다. 

 진짜 명의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

집안의 결정으로 어쩔 수 없이 결혼하고 과부가 된 은우와 유세풍은 사실 어릴 때부터 연인이 있던 사이다. 항상 드라마에서 운명 같은 인연의 고리라고나 할까..? 잊고 살다 우연히 만나지게 되고 끌리다 항상 그걸 또 기억해 내는 게 드라마의 묘미이다. 이 드라마도 로맨틱 코미디답게 그러하다. 특이한 건 조선시대였음에도 이혼한 여인네와의 사랑이야기이고 심지어 의원으로 일을 한다. 이혼한 여인이 그리고 본투비 출신의 명문가 자제가 의원으로.. 말도 안 되는 설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드라마 말이 안 되면 어떠한가.. 우리고 알고 있는 사극의 틀을 역사의 틀을 깨는 거 같아 좋았다. 그 틀을 깨며 무거운 사극과 현대의 코믹함을 그리고 온기 있는 마음들을 합쳤다. 멋진 삼인방 의원을 찾아 단순하게 치료를 목적으로 오지만 실상은 신분 낮은 사람들이 당할 수밖에 없는 사건들을 해결하니 일타 쌍피인 셈!! 그 비결은 표정, 행동 그리고 마음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의원들과 그들과 함께 사는 이들의 세심한 배려에서 시작된다. 이런 내용이 가능했던 건 진짜 병은 마음에서 오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거기에 적당한 로맨스 그리고 서글픈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며 위해주는 가족애 그리고 힘겹게 살아가는 살 아들은 돕는 홍길동전 내용도 담겨있는 드라마이다. 가볍게 하루를 마치고 유쾌하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걸 찾는다면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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