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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취미생활

17과 30의 사이의 로맨틱 코미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by joli jeje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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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7과 30의 사이의 로맨틱 코미디  줄거리 

SBS 사의 32부작으로 시청률 11% 를 기록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털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다. 어느 날. 한 사고로 소년과 소녀 앞에 열려있던 행복의 문이 닫혀버리고 만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소년은 굳게 닫힌 문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멈춰 서 있고. 소녀는 닫혀버린 문 앞에서 그만 깊은 잠에 빠진 코마상태가 된다. 13년이 지난 후. 어느새 어른이 된 그때의 소년은, 여전히 굳게 닫힌 문만 바라보며 서 있고 이제야 긴 잠에서 깨어난 그때의 소녀는, 자신의 행복의 문 하나가 닫혀버렸단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된다.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던 여자는, 자신을 향해 열려있는 또 다른 행복의 문 하나를 발견하고 그 문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다 문득 닫힌 문만 우두커니 바라보고 서 있는 남자를 보게 된다. 여자는 손을 내밀며 남자에게 말한다. ‘저기 또 다른 문이 열려있다고. 함께 가지 않겠냐고.’ 남자는 그제야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처음으로 알게 된다. 자신을 향해 활짝 열려있던 또 다른 행복의 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자신이 돌아봐주지 않아 그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누군가의 말처럼, 많은 이들은 이미 지나간 후회스러운 과거만 돌아보느라, 지금 바로 앞에 있는 또 다른 행복을 보지 못한 채 살아간다. 이 드라마는, 끔찍한 사고로 인생이 뒤틀려버린 두 남녀가 만나, 또 다른 행복의 문을 있는 힘껏 열어보려 함께 애쓰는 이야기다. 또 다른 행복의 문이 당신을 기다리며 활짝 열려있을지 모르니, 당신이 돌아봐주지 않아 그냥 닫혀버리기 전에, 고개를 조금만 돌려보라고 외치는 이야기, 어떤 일이건 주저앉아있지 말고, 박차고 일어나 당차게 걸어가라고 있는 힘껏 미는 이야기 

 17살의 마음을 그려낸 등장인물들을 누구인가..

< 서른이지만 열일곱 인 우서리 역할은 신혜선 > 음악에 재능이 많았던 아름다운 열일곱, 예상하지 못했던 교통사고가 나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기적적으로 눈을 뜨니 처음 보는 낯선 여자가 서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열일곱 소녀가 외친 말“아줌마는... 누구세요?”  그러나 그녀는 바로 서리다. 잠시 정신을 잃은 것뿐인데 13년이 지나 열일곱의 서리가 30살이 되었다. 어떻게 허무하게 나의 20대가 간 거지? 삼촌은? 우리 집은? 나의 바이올린은? 그녀에게 남은 것 온통 물음표뿐이다. 그녀가 꿈꿨던 30살은 세계를 여행하며 삶을 누리면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녀는 음악을 진정 사랑하고 재능 많은 열일곱이었으니깐.. 당연한 꿈이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팔자주름이 가득한 차곡차곡 나이만 먹은 서른 살이라니.. 그걸 받아들이는 것도 잠시 그녀는 삼촌도 찾고 몸도 다시 회복해야 한다. < 서른이지만 열일곱 인 무대디자이너 공우진 역할은 양세종 > 13년 전. 열일곱 교통사고가 나던 그날 우진의 마음은 닫혀버렸다. 닫힌 마음의 우진은 마음이 자라지 못한 서른 살이 됐다. 우진의 직업은 실물 크기의 40분의 1로 줄여 모형을 만드는 무대디자이너이다. 닥치는 대로 줄자를 빼서 사이즈를 재는 직업병 탓에, 항상 사람들이 놀래거나 시비를 휘말리거나 이상한 일들이 잘 꼬인다. 하지만 우진은 모형만 줄여만드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주는 마음까지 줄이며 살아간다. 말없이 떠나고 수염을 안 기르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그가 보내는 신호 나에게 말 걸지 마세요.. 다. 남과 얽히지 않으려고 하는 건 어릴 적 사고당시에서부터 오는 죄책감 때문.. 남의 인생에 간섭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한 지인들은 말한다. 손이 정말 많이 가는 녀석, 냉철한 녀석, 자꾸 살아지는 녀석, 그러나 실제론 너무나 마음에 온기가 가득한 인간이다. 조카가 말하길 우진의 인생은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다. 바짝 반년 정도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반년은 집시처럼 떠나서 지낸다. 그 휴식기를 끝나고 서울로 돌아온 그날 어딘가 많이 이상한 여자 바로 우서리를 만나게 되는데 남의 일에 간섭 안 하던 그가 자꾸 그녀의 인생에 손을 뻗는다. < 우진의 외종질 태산고 조정부 에이스 유찬 역할은 안효섭 >  봉사를 위치며 떠난 의사의 부모님 사랑하는 삼촌은 집시다. 그러나 그는 괜찮다. 인생모토가 생각 같은 걸 왜 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느낌대로 가자!!! 하지만 그는 느낌의 스펠링도 잘 모르는 덜 떨어진 구석이 있는 캐릭터이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선하고 구김 없으며 시원시원하고 낙천적이다. 그런 그가 아주 잘하는 건 바로 운동이다. 그는 태산고 조정부 주장으로 고등부 중 전국 에이스다. 타고난 운동신경에 몽골에서 태어났나 싶은 시력, 거기에 엄청난 에너지 근성, 성실함. 노력까지 타고난 스포츠맨이다. 반전은 그의 따뜻한 야리야리한 성품이다. 갑자기 부모님의 봉사활동으로 인해 삼촌 공유진과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어딘가 많이 이상한 우서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아줌마가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한다. 분명한 아줌마인데 자꾸 열일곱이란다. 그런데 대화를 해보니 순수한 게 정말 열일곱 같고 또래친구 같은 느낌도 나고 어떨 땐 내 동생 같기도 하고 마음 가며 챙겨주고 싶고 정이 들더니 서리와 절친이 된다. 그런 찬이를 서리는 듬직하게 느끼며 의지하게 되는데 

 외모는 30살 마음은 17살인 드라마를 내 소감 

우서리는 행운의 아이일까?? 13년이 지나서 깨어났지만 모든 걸 잃어버린 아이, 그녀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거라곤 희망적인 마음뿐이다. 보는 내내 안타깝고 답답한 부분 때문에 고구마 먹은 느낌도 있었지만 결국엔 희망적으로 드라마는 마무리를 된다. 현실에서 있을 수도 없는 희망적인 일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만 주변에 가득해 깨어난 그녀에 좋은 일들만 가득 생기지만 비현실적이라는 느낌보단 난 개인적으로 좋았다. 살기도 빡빡한 세상 이야기를 드라마에 그대로 드러나는 걸 보는 건 영 불편하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환경적으로 힘들지만 우서리를 중심으로 그녀도 그리고 공우진도 그 힘겨움을 이겨내기 위해 그리고 다시 살아보기 위해 많은 애를 쓴다. 안타까운 건 그 괴로움의 시작이 본인만의 생각에서 본인만의 마음에서 비롯되고 더 커지면서 결국은 본인은 가두게 된 것 같은 느낌이라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외치는 한마디, " 제발 그냥 좀 물어봐!!", 세상사에서 가장 큰 걸 깨닫게 해주는 부분이 지속적으로 나온다고나 할까..? 나만의 생각을 다 지우고 그냥 물어보면 된다. 하지만 공우진은 오랜 시간 서우리의 이름도 잘 못 안채 세상을 등지고 죄책감에 살게 되고 사실을 알고 나서도 자신 때문에 서우리의 친구가 죽었다고 생각해 또 괴로워하며 떠날 준비를 하는데 보고만 있어도 괴로웠다. 물론 서우리와 이 대화로 한방에 풀린다. 다시 말하고 시은 키워드는 그냥 솔직하게 말해.. 머릿속의 생각을 지우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거 같은 서우리 시작은 우울했지만 과정은 모든 게 해피한 드라마가 바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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