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부의 취미생활

찾아와도 몰랐던 아픔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로 힐링을 담다.

by joli jeje 2023. 12. 3.
반응형

 우리에게 찾아와도 몰랐던 아픔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힐링 의도

넷플릭스 제작의 12부작 드라마로 2023년 만들어졌다.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제목답게 현실에 정말 잘 들어맞는 드라마였다. 주된 내용은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 그리고 그녀의 아픔, 마음을 다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려낸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이다.

남들도 나도 전혀 모르는 몸을 못 가누고 숨도 못 쉴 정도도 아파도 인지하기 어려운 질병이 있다. 바로 정신병이라고 불리는 마음의 병이다. 근래 들어는 인식이 많이 바뀌건 사실이다. 정신의학과에 가보면 약을 타러 온 사람들이 줄 줄이다. 그렇다 해도 여전히 병원 방문이 턱없이 높다. 들어가기 어렵고 찾아가지 어렵고 나 자신조차도 아픈 거라고 인정하기 어렵다. 정신질환이 그렇다. 2018~2020년  대한민국 통계에  따르면 OECD 회원국 42개국 중 자살률 순위 1위에 달한다. 그건 단순한 통계가 아닌 대한민국이 살기 힘들다의 의미가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 견뎌낼 힘도 없었고 자신에게 찾아온 마음을 들여다볼 틈도 없었다. 이 드라마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영향력을 가져서 이 작품의 작가, 감독, 배우의 바람처럼 정신과에 대한 인식과 문턱이 낮아져 사회적 이슈인 자살률 1위라는 통계까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힐링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정다은 역할은 박보영이 맡았다.> 명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 내과 3년 차에 전과해 정신병동에서 다양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따뜻한 마음과 친절로 환자들에게 큰 위로를 주며 적응해나가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맞이하는 인물. <항문외과 의사 동고윤 역할은 연우진이 맡았다.> 명신대병원 대장항문외과 펠로우 의사. 무엇이든 꽂히면 포기를 모르는 집요함과 엉뚱함을 지녔으며, 손가락 마디 꺾기 강박을 가졌으나 다은을 만날 때마다 증상이 사라지는 걸 깨달으며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 인물.  <멋진 친구 송유찬 역할은 장동윤이 맡았다.> 다은의 베스트 프렌드.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을 다니다가 현재는 부모님을 도와 치킨집 일을 한다.  해맑은 모습 뒤 절친 다은에게도 말 못 한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  < 강단 있는 수간호가 송효신 역할은 이정은이 맡았다.> 명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수간호사. 정신병동 간호사들의 정신적 지주이며 엄마 같은 든든한 존재로 환자와 보호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노련하게 대처하는 인물.

 이 시대에 필요한 드라마를 통해 나의 생각과 마음이 바뀐다. 진정한 나의 평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사는 수많은 사람들..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다. 강인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작은 파동에서 베이고 상처 나고 사람은 그렇게 나약하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를 보면 기획 의도처럼 정신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진다. 고시를 준비하다 현실을 도피하는 사람, 워킹맘으로 살면서 자신을 돌보지 않아 그녀에게 찾아온 치매, 부잣집 공주님으로만 살아 자존감 상실로 이를 다른 곳에서 과감하게 풀어내는 여자, 보이스 피싱 사기로 현실을 도피해 버린 취업준비생, 회사에서 거절을 못해 쌓여가는 업무에 압박감을 느끼며 오는 공황장해, 그런 이들을 감싸며 보살피다 간호사가 겪게 되는 우울감, 다 나의 이야기기고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특출 날 게 없는 사람들의 겪어 가게 되는 곳이 정신병동이다.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나지막하게 말했다. '아~그때 내가 병원에 가야 했었던 거구나... 감사하게도 내가 잘 이겨냈구나'라고... 불행하게도 한국사회는 숨 쉬는 게 힘들 정도로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아닥친다. 수많은 사람들이 잘 견뎌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을 아닐지도 모른다. 드라마가 보고 내 아이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쳐 너무 힘들다고 생각될 땐 지금 이 일을 할 수 없음 인정하고 말해야 하며 나를 돌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라고..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내 아이도 내 환경도 내 주변의 모든 이들이 행복하지 않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통해 나를 돌보는 시간의 얼마나 중요한지를 또 한 번 느끼며 사회에서 그런 시간들을 많이 배려해줬으면 한다. 드라마 속 수간호사가 말한다." 정신병이란 건 그런 겁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예상할 수 없는 병이요. 본인들만 안 아플 거라고 장담하지 마세요 "우린 누구나 정신병동에 갈 수 있는 세상 한가운데 있는지 모른다. 이 드라마를 통해 그곳에 있는 이들이 충분히 그럴 수 있으며  그곳에 있는 이들이 나와 다르지 않으며 작은 해결책으로 나를 충분히 사랑해야 하며 사랑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함을 배운 거 같다. 그러므로 충분히 지극히 힐링 드라마이니 꼭 보길 바라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