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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취미생활

잡초 같은 하이에나와 금수저 하이에나의 멋진 기싸움 "하이에나"

by joli jeje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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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에나답게 각자의 위치에서 멋지게 물어뜯는 '하이에나'  내용 

'하이에나'는 SBS사의 2020년 작품으로 16부작, 시청률은 14.6%다. 하이에나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뛰어난 청각과 후각이 있어 동물의 시체를 찾아내 청소부 역할도 하지만 무리를 지어 다니며 사자, 치타 같은 맹수들의 사냥감을 도둑질한다. 드라마 하이에나가 딱 그렇다. 영특한 두뇌에 법전가 묘수가 가득하고 가슴속엔 돈의 열정을 가득 품은 서로 뜯고 찢고 훔치고 청소부 역할을 하는 변호사들의 하시에 나식  드라마이다. 한마디고 주인공들은 멋들어진 야비한 존재들이다. 섹시하고 똑똑하며 그러나 때론 사악하고 때론 가슴 따뜻한 변화무쌍한 정금자는 변호사계의 잡초 같은 존재다. '돈'을 벌기 위해 변호사로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과정은 지저분해 보여 진짜 하이에나 같지만 볼수록 그녀가 내는 결과는 멋진다. 그런 정금자를 대적하는 또 다른 방식의 하이에나 윤희재,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엘리트다. 자존심 세고 자만심 가득한 변호사계에서도 금수저인 그의 인생에 정말 잡초 같은 그녀가 나타난다. 그 둘의 둘러싼 처절한 게 살아가는 변호사들의 생존기다.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의 권력싸움과 갈수록 더해지는 두뇌플레이, 때로는 나와 같은 욕망을 가진 그들에게 공가 하며 때로는 위안받고 때로는 즐거워하며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나쁘지만 매력적인 드라마, 하이에나다.

서로 물어뜯는 캐릭터를 멋지게 만들어 낸 등장인물  

< 충 법률사무소 변호사 정금자 역할은 김혜수가 맡았다.>  변호사인 그녀의 또 다른 별명은 잡초다. 아무리 무시하며 밟혀도 아무리 뽑아도 그녀는 엄청난 생명력으로 자가고 자신의 터를 넓혀간다. 게다가 끈질기게 자라나며 자신이 자리 잡은 땅을 세상을 다 먹어치워 버린다. 그녀의 시작은 힘겨움과 서러움의 시작이었지만 그녀의 끝은 창대할 수밖에 없다. 법 속에 불법, 정의 속의 불의, 도덕 속의 부정 정금자, 그녀는 그 테두리 안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진정한 하이에나이다. 그녀는 똑똑한 머리 이외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 그래서 더 냉철해졌는지도 모른다. 돈이 없던 그녀의 희망은 사법고시로 변호사가 되는 것, 그래서 돈이 많은 고객을 잡는 것 그게 그녀의 인생의 모토이다. 변호사세계에선 진정한 잡초인 것, 그녀는 성공과 목표를 위해 남들의 시선과 사고 가치 같은 것들은 철저히 무시한다. 목표를 위해서 그녀는 뭐든 다한다. 섹시해지고 거칠어지고 냉철해지지만 항상 결과는 법 속 테두리 안에서 옳다. 그래서 더 당당한 그녀가 원하는 건 돈 있는 자들의 회복 불가한 상태의 빅사고, 그리고 그녀를 찾아오는 것, 나의 물주들이여 나에게 오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존재 않지도 않는 법 뒤의 방법까지 이용해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들어 이기게 해 줄 테니.. <법무법인 송&김 파트너 변호사 윤희재 역할은 주지훈이  맡았다.>  변호사계의 성골 중 성골, 영리한 수재, 변호사 세상을 움직이는 1%, 변호사계의 엘리트인 윤희재는 자만심과 자신감이 가득하다. 서울대 수석 입학, 재학 중 사시 합격 그리고 수석 졸업, 아버지는 현직 부장판사에 형은 현직 판사 금수저 중의 금수저요, 대형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다. 그런 그가 자존심이 어떠하겠는가? 승부욕과 자존심은 말할 것도 없고 완벽한 외모에 게다가 냉철한 가슴에 더 냉철한 심장, 그의 엄청난 후광과 함께 높은 승률의 자랑하는 변호사다. 당연히 자본 권력의 편에 서서 일하는 엄청난 일 중독자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돈이 아니다. 최고의 병예 누구나 자신을 존경하고 우러러보게 최고의 권력자가 되는 것 그게 그의 야심이자 목표다. 그런 그 앞에 잡초가 나타나 자신의 일을 자꾸 망치려 든다. 싸구려 잡초 같은 그녀가 게다가 그녀는 심히 매력적이고 심히 똑똑하다. 

잡초 같은 하이에나와 금수저 하이에나의 기싸움을 본 총평 

"하이에나" 초반에 두 사람의 연애를 보면서 참 이상하다 생각한다. 역시나 추후 대립을 보이기 위한 설정, 약간의 나이차를 빼면 완벽한 연상연하 커플이었다. 이런 캐미가 또 드라마의 한 묘미이다. 그러나 정금자 그녀는 완벽한 잡초로 변신하고 완벽한 윤재희를 조금씩 화나게 하면 조금씩 그의 세계에 금을 긋기 시작한다. 잡초인 그녀는 역시나 노련한 배우답게 모든 게 완벽했다. 짧은 머리에 변화무쌍한 의상들. 슈트에 어색하게 걸려있는 당찬 핸드폰 스트랩, 그 당시 만해도 흔한 패션 아이템은 아니었기엔 눈에 자꾸 보였는데 생활력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화사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큰 한몫을 했다. 슈트 밖 스트랩은 생활력 변호사로 느껴지기에 충분했다는 것, 웃긴 건 당차게 맨 핸드폰 스트랩이 너무 편해 보여 드라마  본 후 나도 샀다는 거다. 역시 별거 아닌 것도 멋지게 만들어 내는 배우 김혜수다. 특히나 이번 역할은 개인적으로 너무 부러웠다. 돈을 밝히는 변호사지만 돈을 밝힐 만한 가치를 찾아 일하는 변호사로 똑똑하고 재치 있고 인간미 넘치고 게다가 센스가 너무 좋다. 어찌 안 부러울까?? 개인적인 소견으로 주지훈과 연인이 아니어서 좋았다. 연인보다는 오히려 앙숙처럼 으르렁대는 모습이 더 좋아 보였다. 가볍고 대구탕처럼 속 시원하고 은근 로맨틱한 드라마 "하이에나"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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