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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취미생활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그래서 묻는다 "너도 인간이니?"

by joli jeje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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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너도 인간이니?" 줄거리 

KBS 사의 2018년 작품으로 36부작, 시청률 9.9% 를 기록했다. "너도 인간이니?"라고 묻고 싶은 세상,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의 드라마이다. 딱 2% 새롭고! 반쯤은 짜릿하고! 무조건 재밌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가슴까지 먹먹해지는,  <대국민 인간 사칭 프로젝트> 이런, 로봇! 사람값이 똥값이다. 사람이 사람을 가차 없이 버리고, 잔인하게 죽이는 이 시대!  점점 사람이 싫고 무서워진다. 무서우니까 못 믿겠고, 못 믿으니까 의심 가고, 의심하니까 더 외로운, 모두 다 외로워 죽겠는 요즘! 비주얼, 피지컬, 매력까지 다 갖춘 미친 사기캐! 꼭 사람 같은 인공지능로봇이 당신 곁에 나타난다면? 무엇보다 편리하고, 누구보다 따뜻하며, 인간보다 인간다운, 그런 로봇이 평생 당신을 지켜준다면? 아, 이런 기계, 이런 로봇! 갖고 싶다!! 보고 싶다!!! 마음속으로 오열하는 그대들이여, 허한 그 속을 꽉꽉 채워줄 판타스틱한 인공지능로봇 ‘남신Ⅲ’가 온다! 이런, 인간!! 욕망의 화신이다. 서로 속고 속이고, 등쳐먹는 것도 모자라,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욕망다툼의 끝을 보려 한다. 그놈의 욕망 때문에 나 혼자 웃어보겠다고 남을 이용하고 배신하다가, 끝내는 또 그놈의 욕망 때문에 홀로 눈물을 쏟고 마는 잔인하고도 우스꽝스러운, 이런, 인간들!  인간다움이란 과연 무엇일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인간이고, 인간이 아닐까? 결국, 인간이란 어떤 존재일까? 이미 인간보다 인간답지만, 더욱 인간을 알아가고 싶은 인공지능로봇 남신Ⅲ와 함께 그 해답을 찾아보시길! 로봇을 만들다 보면, 오히려 인간의 위대함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한다.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뇌신경과 관절 등을 구현해 내는 일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복잡하고 정교하고 신비롭게 창조되었는지, 또 얼마나 만들기 힘든 가치 있는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너도 인간이니? 드라마 속 등장인물

< #AI #감성로봇 #대국민인간사칭 #사기로봇 28세 남신Ⅲ 역할은 서강준이 맡았다.> 딱 요즘 먹히는 비주얼, 고급지고 섹시한 뇌! 헐크도 울고 갈 파워와 체력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털! 강자보단 약자 우선, 남을 위한 위로와 배려가 온몸에 밴 이 남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인 대세남 남신Ⅲ의 유일한 단점은,  사실 인간이 아니라는 점! 뇌 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오로라 박사가 오래전 헤어진 아들 남신을 그리워하며 만든 ‘인공지능로봇 남신 시리즈’의 ‘최신형’이다. 자신과 똑같은 인간이 존재한다는 인지를 정밀하게 분석할 겨를도 없이, 엄마의 간곡한 부탁으로 대한민국  그리고 PK그룹이란 낯선 인간 세상 속에 뛰어들게 된 남신Ⅲ! 수도 없이 반복된 다양한 가상현실 트레이닝은 물론, 인간 남신의 최측근 지영훈 팀장까지 동원해 ‘인간 남신 사칭’에 만발의 준비를 했건만, 난생처음 만난 진짜 인간들은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엄마가 알려준 좋은 인간, 믿을 수 있는 인간들은 대체 다 어디에 있는 걸까? 거짓말은 하면 안 되는 게 원칙인데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라고 툭하면 속고 속이고, 웃다가 울다, 울다가 웃다, 정이라는 건 뭐가 그리 복잡한 건지, 도무지 분석이 안 된다. 특히, 충실한 경호원이 되겠다며 불쑥 나타난 여자사람 강소봉! 과연 남신Ⅲ는 인공지능로봇임을 들키지 않고, 무사히 ‘인간 남신 사칭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을까? ‘어때요? 나 진짜 인간 남신이랑 똑같죠?’ < #PK그룹 3세 #트러블메이커 #망나니 #사기유발자  28세 남신 역할은 서장준이 맡았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기업 PK그룹의 재벌 3세이자 전형적인 차도남, 나아가 재계에서 알아주는 ‘개망나니’다. 황홀하리만치 고운 비주얼과는 정반대로, 거친 언어사용은 기본! 갑질 만행 또한 서슴지 않는다. 타인을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보이는 것과 달리 지독히도 불쌍하고 외로운 본인을 위해서다. 최고가 아니면 소용없다, 강한 게 좋은 거다, 온갖 협박과 자극을 동원하며 사랑하는 손자가 아닌 오직 PK그룹 후계자 키우기에 여념이 없는 할아버지 곁에서, 그의 마음은 날로 무감각해져 왔다. 진짜 사람답게 살기 위해, 벗어나고 싶다. 재벌 3세 타이틀 따위 안 가져도 그만이다. 아니, 어떻게든 버릴 거다. 서종길 이사 같은 이들에겐 간절할 그 타이틀이 그에겐 사랑하는 이들과의 생이별을 안겨준 족쇄에 불과하니까. 공식적으로 못난 손자라 내쳐지는 모양새가 적어도 홀로 온 힘을 다해 자신을 키워준 할아버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보답이라 줄곧 생각해 왔던 그, 드디어 완벽한 망나니로 분한 채,  인정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PK세계를 벗어나기로 하는데...!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를 만나기 위해 온 먼 체코 땅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다! ‘나랑 똑같이 생긴 넌 대체 뭐야? 지금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열혈경호원 #파파라치 #비글미 #인간미 #사기조력자 28세 강소봉 역할은 공승연이 맡았다.> 과거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소봉 또한 그렇다.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한때는 촉망받던 격투기 선수 시절을 뒤로하고 어느덧 4년 차 경호원이 됐다. 직업윤리, 도덕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는, 지긋지긋한 그놈의 돈이나 팍팍 벌어보자는 일명 ‘파파라치 경호원’. 한데, 걸려도 제대로 잘못 걸렸다. 재벌계 망나니 중에서도 개망나니라 소문난 남신이라니! 내어준 것도, 전국적 망신도 창피해 죽겠는데, 곧 밥줄까지 끊기게 생겼다. 개남신, 두고 봐! 복수할 거야! 바득바득 이를 갈며 작정하고 남신을 찾아갔는데,  어라...? 이 인간, 좀 이상하다...? “너 같은 게”라고 사람 취급도 안 해줄 땐 언제고, 갑자기 운다고 안아줘, 제 목숨 내어놓기를 불사하며,  위험한 순간마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게다가 문득문득 묘하게 심장을 찌르는 멘트까지 무심한 듯 툭!!! 분명 복수를 꿈꾸며 경호원 자리를 자처해 들어갔는데, 예상치 못한 때에 심장이 자꾸 콩닥콩닥하는 것이 어째 불길하다. 정말 돈만 두둑하게 챙겨서 남신이고 나발이고, 입 싹 닦고 모른 척 살려했는데, 왜 자꾸 이상한 일들에 줄줄 엮이는 걸까!  ‘개남신, 너 이상해! 이상해도 너무 이상해! 너, 정말 남신이 맞긴 맞아...?’ < #최강서포터 #남신절친 #PK총괄팀장 #사기주동자 1 32세 지영훈 역할은 이준혁이 맡았다.> 사적으로는 훈훈하고 따스하며 사려 깊은 남신의 유일한 친구이자, 공적으로는 누구보다 합리적이고 냉철하며 현실적인 PK그룹의 총괄팀장 그리고 남신의 개인비서다. PK그룹이 후원하는 보육원 출신인 그는 누구보다 남신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깊다. 제 자신처럼 신이를 위하는 것이 자신을 거두어들이고, 고등교육 지원에, 대기업 팀장자리까지 앉혀준 회장 남건호에 대한 최고의 보은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남신에 대한 각별함이 오직 고마움 때문만은 아니다. 신이를 보고 있으면, 자꾸만 자신이 보였다. 혼자가 편한 척, 괜찮은 척 하지만 실은 여느 이들과 마찬가지로 혹은 그보다 더 외롭고, 애정이 그리운 사람. 그래서 아무리 차가운 척 애써도 어느 순간 꾹꾹 눌러온 따뜻함이 불쑥 튀어나오는 사람. 더욱 남에게 선을 긋고, 모질게 구는 건 냉철한 할아버지 건호와 호시탐탐 신의 자리를 노리는 서종길 총괄이사 같은 이들로부터 상처받을까 봐, 그래서 더 외로워질까 봐 그러는 것임을 알기에, 온갖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신이어도 밉지 않았다. 그럴수록 더 많이 챙겨주고 싶었다. 이번엔 이 미워할 수 없는 사고뭉치가 사고를 쳐도 단단히 쳤구나,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하나, 머나먼 이국땅까지 신이 하나를 쫓아왔는데. ‘지금 이 상황, 뭐야? 신아, 내가 어떻게든 해결할게. 형만 믿어.’

인간보다 더 인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던 드라마는 내게 이랬다. 

처음에는 그냥 로봇이었다. 성실한 로봇? 뭐든지 잘 배우려고 하고 노력하는.. 그러나 어쩌면 그게 기회였는지도 모르겠다. 인간을 대신해서 살아 볼 수 있는 기회.. 그리고 그는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으로 발전한다. 사랑하는 여자도 만나고 연습하고 자신을 지켜주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면서.. 마치 인간사에서 보이듯이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며 그 기회를 잡는 건 늘 노력하는 사람, 그 노력으로 결국 기회를 나의 것으로 만드는 보습 같았다. 다만 보는 내내 이해할 수 없는 내용과 개연성 없는 내용 전개로 너무 지루했다고 느꼈던 건 인간 같아지는 로봇이 말이 되나? 나의 선입견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다른 건 다 참아도 그런 로봇을 사랑하는 남자로 보는 게 말이 되나? 싶다. 친 아들보다 더 아들 같은 아들은 서슴없이 내치는 게 말이 되나? 나 싶다. 게다가 로봇보다 너무 못난 인간을 보는 게 그냥 마음이  슬프다. 다른 건 이길 수 없다고 인정해도 인간이 로봇보다도 따뜻한 감정 또한 부족한 건 이해가 되질 않음이다. 보통 집안일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는데 아~~~ 이 드라마는 도저히 장점을 찾을 수가 없다. 대체 무슨 기술력으로 저렇게 인간 같은 로봇이 탄생한 건지도.. 남신을 만든 엄마 오로라는 진짜 천재라는 건데 사회적 배경 어디에서도 그녀는 NO 천재... 같은 이상한 상황 보는 내내 드는 한 가지 생각!!!! 저런 로봇이면 나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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