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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취미생활

받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은 섬뜩한 전화 벨소리 "콜"

by joli jeje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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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르릉따르릉 울리는 벨소리로 시작하는 "콜"  탄생시기 

'콜'은 2020년 11월 27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영화이다. 선한 이미지의 박신혜와 광기 어린 다양한 마스크인 전종서의 반대되는 이미지의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만들어간 스릴러물의 영화다.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로 2015년에 단편 영화로 단편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사실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2020년 3월 예정이었던 극장개봉을 취소하고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영화로 독점 공개된 슬픈 시대적 스토리가 있다. 이 무렵 모든 영화계가 그러했을 텐데 그대로 다행히 개봉이 된 건 진심으로 다행이다. 어느 날, 따르릉따르릉 울리는 전화기 속에서 들여온 "거기 지금 몇 년도죠?” 의 물음으로 시작된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 사용하지 않았던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영숙’(전종서)이란 이름의 낯선 여자와 전화를 하게 된다. 낯선 그 여자가 처음엔 분명 처음엔 친구 같았다. 낯설지만 이상하게 각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자꾸 일이 꼬여가기 시작했고 서연’과 ‘영숙’은 각자가 처한 시대 속에서 서로가 간절히 원하는 위험한 선택을 바꿀 하게 되고 서연은 돌이킬 수 없는 공포를 체험하기 시작하며 서로의 인생이 뒤바뀌는 걸 보여주며 전개되는 드라마이다.

  받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은 섬뜩한 벨소리 콜은 이러한 내용을 담았다.  

옛집으로 돌아오던 서연(박신혜)은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닙에 있던 옛날 전화기로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 본다. 그런데 휴대폰을 주웠다는 사람이 돈을 요구한다. 그리고 낯선 여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그 여자의 이름은 오영숙(전종서), 서연과 영숙은 친구처럼 우정을 쌓아가는데 알고 보니 영숙은 20년 전 자신의 집에서 살았던 사람이었다. 자신을 가두고 퇴마식을 하는 신들린 엄마와 살고 있던 영숙에게 서연과의 인연은 희망과 같았다. 영숙은 서연의 아빠사 사고로 돌아가신 것을 알고 서연의 집으로 가서 사고를 막아준다. 그랬던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서연이 사는 현재의 세상이 바뀐다. 병원에 누워있던 엄마는 온실에서 꽃을 가꾸고 돌아가신 아빠는 서연에게 사랑 어린 장난을 치는 꿈같은 세상이 펼쳐진다. 서연은 영숙에게 20년 뒤의 세상을 알려주고 그녀의 과거를 알아보던 중 영숙이 상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친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영숙에게 이를 알려주는데 갑자기 그 일이 서연의 운명을 바꿔놓는다.'네가 살면 줄줄이 초상이야'라고 말하는 영숙의 친모, 영숙을 죽이려던 엄마에게 소화기를 분사한 후 분노의 칼질을 한다. 그리고 영숙의 잠재되어 있던 내면의 악마가 나오게 되는 시초가 된다. 영숙이 믿을 곳은 오직 서연뿐이었다. 그러나 세상이 바뀐 곳에서 서연은 행복한 생활을 하다 영숙의 전화를 놓치고 만다. 영숙은 분노하면서 서연에게 이상한 소리와 함께 괴기스러운 웃음소리를 선사하다. 순간 공포를 느낀 서연은 무서움에 전화기선을 빼버린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또 다른 캐릭터 딸기농장의 성호, 그는 영숙의 집에 딸기를 선물하러 갔다가 냉장고 속에 있던 시체를 본다. 그런 성호를 죽이려고 드는 영숙, 그러면서 성호는 서연의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 그런 성호의 존재를 찾다 영숙이의 만행을 알게 되며 연쇄살인마라는 것도 알게 된다. 미래의 자신이 운명이 궁금하던 영숙은 서연에게 전화하지만 서연의 반응이 냉랭해지고 듣게 되는 무기징역이라는 그녀의 미래, 자신의 운명을 바꿔보고자 서연을 협박한다. 서연은 두려움에 떤다. 영숙을 의심하던 경찰을 그녀의 정신병원 기록을 찾아내고 영숙의 집에 찾아온 어린 서연과 아빠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해 죽이고 만다. 그러자 아빠와 꿈같은 시간을 보냈던 현재 서연의 아빠가 사라져 버린다. 어린 서연을 붙잡고 미래의 서연에게 전화해 협박을 하고 서연은 영숙이가 시키는 대로 한다. 이렇게 계속 두 사람은 서로를 죽이고 괴롭히면 끝도 없는 고통을 지속한다.

  이런 사소한 거 하나로 사람 인생이 바뀐다니까  

넷플릭스 영화 콜은 영숙이 사이패스의 무서운 본능이 펼쳐지면서 무서움이 느껴지는 영화다. “내가 말했지, 함부로 전화 끊지 말라고.”라는 말과 함께 영숙이 서연에게 집착하면서부터 서늘함과 불안함이 느껴졌다. 무서운 결말을 예고하는 복선처럼 서연을 압박한다. 불안한 감정들은 항상 이렇게 시작된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영화를 보면서 계속 되뇌다. 전화를 받지 말기를  하지만 간절히 원하는 게 있다면 상황을 달라진다. 각자의 관객에게 묻는다.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 서로가 서로를 막기 위해 서연과 영숙이 기싸움과 두뇌플레이를 하면서 전개된다. 영화 속에서 유난히 독보이는 캐릭터는 바로 영숙 역할의 전종서다. 정말 사이코패스처럼 표정 짓고 웃으며 당황하는 기색의 표현력 그리고 그 눈빛까지.. 정말 타고난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는 내내 너무 임팩은 있는 역할에 너무 강렬해서 연기자로서 또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작품에서 그녀는 완전하게 새로운 모습이었다. 정말 보기 드문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매력적인 전종서의 캐릭터를 관객이 느낀 만큼 감독도 느꼈던 걸까? 작품 이후 "콜"의 감독이었던 잘생긴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는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어릴 적 행복했던 가정에 불의의 사고로 아빠를 잃으면서 삶이 힘들어진 서연은 그래도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순순한 마음의 소유자다. 그런 서연의 오영숙이라는 악마적인 인물과는 확실히 대비가 되는 구조다. 빠져드는 연기력 그리고 끝도 없는 서로의 괴롭힘, 독특한 소재의 영화로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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