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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진짜 아이돌을 그려내 느낌있고 실감나는 "이두나"

by joli jeje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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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두나는 어떤 이들이 그려냈나 

2023.10.20 오픈한 작품으로 9부작의 넷플릭스 드라마인 "이두나!"는 사실 만화가 원작이며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만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이다.
<이두나 역할은 수지가 맡았다.> 눈에 띄는 외모와 특출 난 실력으로 최정상 아이돌로서 온 세상의 사랑과 관심과 부담 그 중심에 살던 그녀는 어느 날 돌연 탈퇴를 선언. 대중에게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채 대학가 셰어하우스에서 시간을 흘려보내던 두나, 드림 스위트 굿즈를 입고 나타난 원준을 사생팬으로 오해하지만 원준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차츰 일상을 보내는 시간이 즐거워지기 시작하며 어느새 원준에게 진심으로 끌리기 시작한다. <이원준 역할은 매력남 양세종이 맡았다.> 아버지 없이 혼자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와 아픈 동생 때문에 긴 통학을 하다 마침내 자취를 결심한 원준은 학교 근처 셰어 하우스에 입주한다. 친구의 ‘최애’였던 두나를 그저 어디서 본 적 있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던 원준은 자신에게 반말을 하고 목도리에 담배 냄새까지 배게 만든 두나가 퍽 불편하다. 하지만 어쩐지 눈에 밟히는 두나, 그런 그에게 두나가 먼저 밥 먹자, 데이트하자며 끊임없이 다가온다. <진주역할은 하영이 맡았다.> 고등학교 시절 주변에 사귄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붙어 다녔지만 우정과 사랑 사이에 머물러 있던 둘의 관계를 정한 건 ‘솔메이트’였다.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붙은 원준과 달리 재수를 하게 된 진주, 그렇게 두 사람은 멀어진다. 1년 뒤 진주를 우연히 만나고 둘 사이에는 다시 묘한 분위기가 피어난다. <p역할은 이진욱이 맡았다.> 중학생 두나를 길거리 캐스팅한 장본인. 주변에 아무도 없어 외로운 두나에게 보호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두나가 유일하게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가장 아팠을 때 내민 손을 냉정하게 내치고, 두나를 셰어하우스에 숨긴다

  아이돌이 진짜 아이돌을 그려내 느낌 있는 이두나 내용  

편한 차림에 담배를 물고 있는 스타였지만 은퇴한 가수 아이돌 이두나, 그래도 여전히 빛이 난다. 힘겨웠던 아이돌 생활이었지만 그녀의 목표였고 전부였으며 사랑했다. 그녀가 원한 건 은퇴가 아니었다. 나를 만들어낸 P와 소속사의 결정이었다. 엄청난 압박에 목소리가 안 나왔다. 하지만 이젠 뭐든 할 수 있는 평범한 이두나지만 이상하게 우울하다. 그러던 어느 날 두나가 살고 있는 셰어하우스에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이사 오고 심지어 그는 두나가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한다. 착하고 순수한 원준은 두나의 우울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좋은 친구가 된다. 놀려도 항상 받아주고 배려한다. 신중하고 배려 깊은 원준의 성격에 두나는 자기도 모르게 마음을 뺏긴다. 평범한 일상에 원준에 대한 마음이 담기면서 그녀는 활력을 얻게 되고 편안함과 안정을 느끼는 두나는 이대로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녀는 타고난 스타다. 화려했던 삶에 대한 동경이 생기기 시작한다. 우연히 가게 된 콘서트장에서 노래를 가능한 자신을 발견하면서 두나는 흔들린다. 원준과의 편안함과 안정감 때문이었을까? 그래도 그녀는 원준과 함께 하고 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소속사에게 소송 문제를 일으켜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복귀하게 된다. 넌 화려한 게 어울려라고 늘 말해주던 원준 역시 두나의 복귀를 응원하다. 각자 자리에서 잘 지내고 서로의 꿈을 찾아가면서도 둘은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둘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너무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두 사람을 헤어지게 된다.

이두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

드라마 이두나! 는 정말 배수지를 위한 드라마였다. 그만큼 완벽한 캐스팅이다. 너무 예뻤다. 그냥 다 이쁘다. 춤을 출 때도 허름한 옷을 입을 때도 담배를 피울 때도 아무렇지 않게 쳐다볼 때도 그녀는 예뻤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겐 재미없는 드라마였다. 보는 내내 답답한 감정선, 뻔할 수밖에 없는 결말 그래서 그런지 이원준이 너무 안쓰럽게 느껴졌다. 드라마의 이원준은 정말 보기 드문 배려 많은, 성실한 사람이었기에 보는 내내 더 안타깝고 더 답답했었는지도 모른다. 마치 현실에서 우리가 흔히 보는 예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겨 모든 것을 다 잃는 남자처럼 보였다. 적어도 내겐 드라마란 좀 희망적이길 바라는 마음이 큰 것 같다. 그냥 드라마이니 현실과는 좀 달랐으면 했다. 하지만 예쁜 수지의 모습, 멋진 셰어하우스, 멋진 친구들의 생활들은 너무 예뻤다. 낡았지만 로맨틱한 셰어하우스, 독특한 설정의 룸메이트들, 안 친한 듯 친해 보이는 친구들 설정은 보는 내내 웃음이 나왔고 그런 모든 설정이 9부작을 보는 내내 그냥 예뻤다. 어쩌면 현실에선 어려운 예전의  '노팅힐' 같은 결론을 나도 모르게 상상했을지도 모른다. 톱스타가 평범한 대학생과 이뤄내는 사랑에서 풋풋한 그에겐 절망을 선사는 안 했으면 했다. 어차피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들이니 드라마에선 그랬으면 했다. 물론 나의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멋지다의 느낌을 받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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